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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공무원 직업 노동법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by 낯선공간2019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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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아~ 

네 저는 자꾸 옆으로 자라서 고민인데 말이죠.

1년 중 가장 화사한 달 5월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오월에는 휴일도 많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데 왠지 그렇게 느껴지죠.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이렇게 3개밖에 없는데 말이죠.

원래 전통적으로 휴일이 가장 많던 10월의 휴일이 별로 많게 느껴지지 않으니 5월이 괜히 많게 느껴진 것 같네요.

그런데 5월 8일 공휴일 지정에 대한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에 관한 얘기죠.

어린이날은 쉬면서 지금껏 단 한 번도 공휴일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5월의 흔한 기념일 중의 하나죠.

5월에는 스승의 날, 어버이날을 비롯해서, 유권자의 날, 세계인의 날, 성년의 날, 방제의 날, 발명의 날, 부부의 날, 바다의 날...

그리고 518 민주항쟁의 날이 있습니다.

이 모든 기념일이 공휴일이라면 참~ 좋겠지만... 그랬다간 5월의 절반 이상이 쉬는 날이 되겠죠?

2018년 5월 8일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공휴일의 지정은 사실 공무원들의 휴일인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로 지정됩니다.

이 법은 국회 입법이 아니라 대통령령이기 때문에 국무회의 의결만으로 개정이 가능하지만,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고려하면 4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년 겪는 공무원 보수규정과 같은 대통령령도 보름 정도면 개정 입법이 가능하기도 했기 때문에 행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정은 가능합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5월 5일 대체공휴일이 지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처럼 5월5일 어린이날이 주말과 겹칠 경우 5월 7일 대체휴일이 지정되고 5월 8일 공휴일이 이어지면 무려 4일의 황금연휴가 펼쳐집니다.

물론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3일 연휴 + 징검다리 휴일이 주어지거나 근로자의 날 캄보가 더해진 뒤에 연차를 더하면 흔치 않은 플래티넘 연휴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죠.

많이 놀면 좋으냐? 싶겠지만...

1년 중 5월과 10월이 가장 놀러 다니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럴 때 연휴는 국내 경기 부양에 굉장히 좋은 호재가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5월 초는 한국 관광주간으로 정해질 정도로 중요한 기간이죠.

어버이날인 5월 8일 대체공휴일까지 지정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말이죠.

살짝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어버이날은 1956년 어머니날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날 행사 과정에서 아버지의 날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어 1973년에 어버이날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어버이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닌 처음부터 법정기념일로 공휴일이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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