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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글램핑 추천 바다로글램핑 바닷가캠핑장

by 낯선공간2019 201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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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글램핑 추천 바다로 글램핑 바닷가캠핑장

작년 봄에 제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우리 가족의 캠핑 생활은 올스톱이 되었습니다. 캠핑장에서 텐트를 쳐야 할 마당쇠가 다리며 골반이며 부러져서 힘을 못쓰니, 캠핑장비만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캠핑을 그리워하던 아내에게 글램핑을 추천했어요. 처음에는 글램핑이라는 것에 대해 시큰둥하더니, 회사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봤나 봅니다. 인하대병원 직원은 10% 할인된다며 강화도 글램핑 하나를 카톡으로 보내왔어요.

강화 장화면에 위치한 강화도 바다로 글램핑장입니다.

http://badarocamping.com/

 

바다로 글램핑

강화도 글램핑, 바다전망, 수영장, 바비큐, 강화도여행, 커플, 가족

badarocamping.com

서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서 낙조가 예쁠 것 같아서 급히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텐트가 데크 위에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죠?

캠핑 기분내면서 에어컨으로 시원할 수도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단차를 두고 1층 2층 3층에 각각 4개 동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3층은 계단으로 올라야 하지만, 1층 2층은 낮은 경사로 오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1층은 101호부터 104호, 2층은 105호부터 108호, 3층은 109호부터 112호까지입니다.

제가 다리가 불편해서 2층의 107호를 예약했습니다.

예쁜 빨간색 레트로 냉장고가 눈에 띕니다.

모텔에 있는 냉장고보다 크기 때문에 적재량이 충분합니다.

커피포트와 전기밥솥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침대입니다.

캬~ 캠핑 와서 이렇게 편한 침대라니~

응접실 같은 라탄 소파에 테이블도 있어요.

저는 소파에서 잘까 생각했지만... 키 175인 제가 다리를 뻗고 자기는 힘들어서 침대 머리맡에 있는 매트리스를 바닥에 펴고 잠을 청했어요.

바닷가라 밤에 조금 쌀쌀하지만, 텐트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은 냉난방 겸용입니다.

새벽에는 후끈후끈한 뜨거운 공기로 방안을 가득 따뜻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침대에는 전기장판도 깔려 있습니다.

소파 주변에도 콘센트가 2곳 총 4구가 있습니다.

각 방마다 무선인터넷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화목난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설치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통 구멍도 있네요.

겨울에도 꽤 운치 있는 글램핑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으니 겨울에도 와 보겠습니다.

천막 바로 앞에는 데크 위에 라탄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낯익은 캠핑용 키친테이블이 보입니다. 마운틴스토리 키친테이블이네요. 저희 집에서 쓰는 것입니다. ㅎㅎㅎ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장바구니에는 수저세트, 코펠, 1회용 부탄, 설거지 바구니가 들어 있습니다.

코펠과 수저세트는 카즈미제품입니다.

바비큐 집게와 주걱 플라스틱 도마, 국자, 부침개 뒤집개, 식칼까지 모두 깔끔하게 정리된 카즈미 조리도구 세트와 카즈미 커틀러리 세트입니다.

설거지 바구니는 노매드 제품입니다.

바깥을 볼까요?

정말 강화바닷가가 글램핑장 바로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글램핑장의 유일한 단점은 주차대수일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주차하면 8대 정도밖에 주차가 안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가 방문했던 날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주차 문제는 없었습니다.

작지만 깨끗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새벽에 제가 좀 일찍 깨서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아침 6시부터 사장님이 수영장 정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2층 바로 옆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소모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 바로 옆에는 설거지실이 있고, 이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2대가 설치되어있어서 햇반을 데워먹는데도 불편함이 없어요~

남자화장실과 샤워실입니다.

화장실도 정말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다만 변기 공간이 조금 좁아서 다리가 불편한 저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가뜩이나 항생제 때문에 설사가 잦아서 자주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게 조금 불편하더군요. ㅜㅜ

정상인 분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될 수도~

캠핑장 바로 앞이 갯벌과 바닷가입니다.

모래사장도 있지만, 저희 가족은 수영복을 챙겨 오지 않아서 그냥 바다가 있구나~하고 감상만 했습니다.

바로 앞이라고 해도 밭 같은 곳을 지나서 도로너머에 있긴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까 해변에 전깃줄은 좀 보기 싫더군요.

이건 뭐 글램핑장의 문제가 아니니까... 강화도에서 전선 정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갯벌체험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글램핑장 입구에 있는 발 씻는 장소에서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캠핑을 왔다면 저는 아직도 텐트를 치고 타프도 치고... 캠핑테이블을 꺼내고 낑낑대고 있었을 것입니다.

2016/07/13 - [캠핑/About 캠핑용품] - 캠핑의자 내셔널지오그래픽 njc402 프리미엄 우드 릴랙스체어

 

캠핑의자 내셔널지오그래픽 njc402 프리미엄 우드 릴렉스체어

작년부터 아내하고 스케줄을 밎추기 힘들어서 캠핑을 못가다가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에 캠핑을 가게 돼서 간만에 캠핑용품 몇가지를 새로 구입 했어요.뭐 새로 좀 샀다는 얘기죠^^;그

mbr.exocet.co.kr

모든 것이 설치되어 있는 글램핑장이라 시장에서 사 온 냉장음식물만 냉장고에 수납하고 한 바퀴 둘러봐도 시간이 넉넉합니다.

2년 만에 꺼내온 내셔널지오그래픽 릴랙스체어를 그늘이 진 경치 좋은 자리에 펼쳤습니다.

운전하면서 마시려고 사온 빙그레 아카페라 캔커피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피크닉테이블에 올려놓고 바다와 석조를 바라봅니다.

따스한 햇살과 눈부신 경치를 바라보면서 캠핑의자에 앉아서 살짝 잠이 들었습니다. ㅎㅎ

얼마 안 있어서 저녁 먹을 준비를 해야 해서, 설거지실에서 강서수산시장에서 구입해 온 전복을 씻어왔습니다.

전복을 씻을 동안 사장님께 바비큐 그릴 준비를 부탁했더니 벌써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릴 안쪽에는 마트에서 사 온 밤고구마, 호박고구마를 은박지에 싸서 넣어 두었습니다. 새우는 얼마 전에 알게 된 홍새우를 1kg 구입해 왔습니다. 가족 세 명이서 전복과 새우로만 배를 채웠습니다. ㅎㅎㅎ

전복은 1kg 20 미에 35000원짜리를 구입해 왔습니다. 1kg에 12 미는 45000원인데, 다음에는 그것을 사 먹어야겠습니다. 굽고 까고 썰고... 귀찮음...

그렇게 배 터지게 먹고도... 고구마는 먹어줘야죠. ㅎㅎㅎ 소고기 바비큐를 해 먹었다면 옥수수와 감자를 준비했을 텐데, 해산물 바베큐 파티라 고구마를 준비했습니다.

속이 샛노란 호박고구마가 적당히 익어서 껍질을 찢기만 해도 싹 벗겨져서 먹기 좋았어요.

강화도 호박고구마도 유명하지만, 강화도 호박고구마는 씨알이 잘아서 바베큐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니까, 바베큐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 드시려면 주먹만큼 통통한 녀석으로 구입해 오세요~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와서는 작년에 구입한 SK UO스마트빔 레이저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글램핑 텐트가 흰색이어서 스크린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도 바다로 글램핑장의 장점인 듯합니다. 테이블 바로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스마트빔의 배터리를 쓰지 않고 3시간 가까이 되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동원참치캔은 GS25 나만의 냉장고 이벤트에서 당첨받았던 동원참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바다로 글램핑장을 선택할 때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이 손님 고양이입니다.

이웃 펜션에서 키우는 고양이 "똘이"입니다.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지가 먼저 와서 친한척합니다. 전날 저녁에 놀러 왔으면 새우며 전복이며 맛있는 것을 줬을 텐데, 다른 집들을 돌다 왔는지, 다음날 아침에서야 아침 먹는 우리 가족 근처에 나타났어요. 부대찌개에 있던 햄을 물에 씻어 주었는데도 불평불만 없이 넙죽넙죽 잘 받아먹습니다.

조금 먹고 나서는 자기 좀 이뻐해 달라고 머리를 디밉니다.

앉아~ 그랬더니 앉습니다. 이런 개냥이~ ㅋㅋㅋ

부대찌개를 끓이는 제 발 뒤에서 낮잠을 청하는 똘이입니다. 똘이라는 이름은 똘이의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에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가 각인되어 있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한번 슬쩍 보고 또 잠이 드는 똘이...

한참을 우리 텐트 앞 데크에서 망중한을 보내면서 이쁨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 집 고양이인양.... 그러다가 또 자기 갈 길을 가더니...

텃밭에 앉은 산비둘기를 발견하고서는 사냥모드에 들어간 똘이입니다.

퇴실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장님 사모님이 오셨어요. 

글의 서두에서 인하대병원 직원은 10% 할인이 된다고 말씀드렸죠? 제 아내가 인하대병원 수간호사예요. 예약을 하고 직원할인을 받으려고 전화했더니, 사모님이 "어머~ 선생님~" 하더라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퇴실 전에 오셨는데, 사모님도 인하대병원 간호사로 근무하시다가 퇴사하셨던 분이라 알던 사이라고 합니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적은 없지만 안면이 있던.... 그런 친분으로 입실할 때 2리터 생수 2병과, 퇴실할 때 사모님 어머님이 직접 삶으셨다는 삶은 감자를 쥐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리뷰를 쓸 때 업체에서 제공받은 것은 적시해야 하는 법 때문에 적시하지만... 생수 2병과 삶은 감자 한 그릇 때문에 일부러 좋게 쓰진 않았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글램핑장이었고, 몸이 불편해져서 작년과 올해 캠핑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캠핑도 못 가고 있던 우리 가족에게 힐링 캠핑이 되어준 곳이라 정말 마음에 들어서 추천합니다^^;

바다로 글램핑장 전체적인 모습은 위와 같아요.

바다로 글램핑장 바로 옆에는 바다로 캠핑장이 있습니다. 구획이 나뉘어 있습니다만... 바다로 캠핑장은 바다로 글램핑장 사장님의 아버님이 운영하는 강화도 바닷가 캠핑장이라고 합니다.

바다로 캠핑장에도 수영장이 딸려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 바다를 바라보면서 깨끗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재미가 있을 듯해 보입니다.

  • 바다로 글램핑
  • 글램핑장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473-3

쏘렌토 순정 내비게이션에서는 바다로 글램핑과 주소지가 검색이 안되더군요.

티맵에서는 검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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