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두돈반이란 말이 익숙할 것이다.
군미필자들에게 두돈반을 물어보면 뭐하는 반이냐고 되묻는다.
혹은 금반지냐는 반응이다.
흔하게 보이는 군용 2.5t 트럭의 별칭이 두돈반이다.
혹은 육공트럭이라고 부르는데 공군 출신인 나는 육공트럭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내가 나온 부대가 공군부대였지만 원래는 육군 부대에서 전환되었던 방공 포부 대였던지라 고참 장교나 부사관들은 모두 육군으로 입대했던 사람들인데 육공트럭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다.
육공트럭 뜻과 어원은 뭘까?
정전협정 이후 미군 트럭을 쓰다가 1960년도에 일본 도요타로부터 J603 트럭을 도입했다.
이때부터 육공트럭이란 말을 사용 했다.
이후 60년대 말에 M602트럭이 도입됐고 본격적으로 육공트럭이라는 말를 사용 했다 카더라...
아무튼 그 트럭이 사라진단다.
이 육공트럭이라는 두돈반 짜리 트럭의 제식 명칭은 K511이다.
육이오 전쟁 직후 미군이 쓰던 M35A2를 1977년부터 1078년 사이에 개발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 K511과 5톤 트럭인 K711 트럭이다.
그런데 자동차 생산국 10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가 우리보다 못 사는 후진국도 군용 트럭을 신형으로 바꿀 동안 40년 넘게 쓰는 이 모델을 여전히 쓰고 있다.
칠레 해병대가 사용 중인 두돈반
심지어 차량 내 에어컨도 없다.
수요는 대략 11000대. 소요예산만 1조 7천억이 든다.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바꿔주는 게 아니라 2024년부터 2041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이건 뭐... 지금 현역 간부도 제대할 때쯤에나 돼서야 바뀐다는 소리다.
현역 병사들은 그냥 기대는 하지 말고...^^;
K711 5t 트럭
60 트럭이 그러했듯이 새로 개발되어 보급될 중형 표준차량도 만능 롤이어야 한다.
기본은 같으되 K511 같은 두돈반 급은 정비차, 유조차, 사격지휘차, 방탄차, 부식 차로 사용된다.
K711 같은 대형은 구난차와 덤프차, 리본부교 교량 건설 차, 다련장 탑재차, 신형 제독차, 아서-K 대포병레이더 탑재 차량, 105㎜ 차량탑재 곡사포, 비궁 유도로켓, 군단급 무인정찰기(UAV) 탑재 차량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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